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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군 금당한옥펜션 나만 알고싶은 펜션!!

gomgoom 2022. 10. 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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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를 위해 나만 알고 싶은 펜션을 공개합니다...ㅠㅠ
주소
평창군 대화면 금당계곡로 887-2
입실 : 15:00
퇴실 : 11:30

평창 금당한옥펜션

금당한옥펜션

일단 고양이부터 보고 시작하죠. 얘들 중 저 검은 고양이는 나이 있는 아빠 같은 느낌이었어요. 옆에 애기 고양이가 쫄쫄 쫓아다니며 계속 장난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금당한옥펜션

네비 주소 입력 후 천천히 달리다 보면 우측에 바로 꺾어야 합니다. 처음에 모르고 지나칠뻔했어요. 다 도착했을쯤부턴 천천히 이동하면서 이런 펜션 입간판을 확인하세요! 도착하셨다면 세 갈래 길중 가운데 큰길로 올라가셔야 합니다! 앙측 길은 다른 집 들어가는 길이에요! 조심!

금당한옥펜션

좁고 살짝 가파른 길을 오르다 보면 우측에 넓은 주차장이 보입니다. 여기 차분히 주차하시고 길 따라 쭉 올라가시면 관리사무소가 있어요! 거기서 체크인 말씀하시면 바로 안내해주십니다.

금당한옥펜션

저희는 아름드리로 예약했어요! 최대 네 명까지 숙박 가능한 방입니다. 다른 방들은 복층 고있고 한데 넓은 단층 방이 이뻐서 여기로 예약했어요!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방이라 뷰도 가장 좋습니다. 강추!

금당한옥펜션

이렇게 올라가는 길도 감성 넘치고 너무 좋아요. 돌계단이 불규칙하니 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올라가 줍니다.

금당한옥펜션

오르는 길에 본 이름 모를 들꽃이 너무 이뻐요. 저흰 여름 끝물쯤 다녀온 터라 다행 스래 꽃이 한가득이었답니다. 

금당한옥펜션

요렇게 바로 앞에는 바비큐장이 개별적으로 준비돼있습니다. 체크인하실 때 사장님께 몇 시에 불 준비해 달라고 하면 시간 맞춰 준비해주십니다. 비용은 2만 원입니다! 혹시 개별 장비가 있으시다면 개인 장비를 사용하셔도 된다 하셨습니다. 저희는 없어서 숯불을 준비해 달라고 했습니다.

금당한옥펜션

문 바로 옆엔 앉아서 멍 때릴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더운 여름 아녔겠어요? 머리 위에 거미줄이 한가득인걸 감안하셔야 합니다. 저흰 포기! 그래도 선선할 때 앉아서 쉬면 참 좋을 것 같았어요.

평창 금당한옥펜션 내부

금당한옥펜션

객실별로 이렇게 잠금장치가 있어서 괜찮아 보였어요. 체크인하실 땐 미리 열어두셔서 바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금당한옥펜션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입구입니다. 너무 이쁘죠. 한옥 감성이 가득한 아늑한 실내입니다.

금당한옥펜션

오른편 창으로 보이는 경치도 제법 좋습니다. 소나무로 둘러쌓은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고 오늘은 운이 좋은지 아이들이 트램펄린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니 좋더라고요. 애기들 다 놀고 들어간 후 저도 뛴 건 비밀... 튼튼합니다하하하

금당한옥펜션 아름드리

들어가서 바로 왼쪽은 침대가 놓여있습니다. 넓은 퀸사이즈 침대 같은데 넓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푹신하거나 그렇진 않지만 뒹굴뒹굴하는 맛이 있는 침대였어요. 네 명까지는 넉넉하게 주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금당한옥펜션

침대 바로 앞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있습니다. 

금당한옥펜션

주방도 아주 이쁘게 잘 꾸며져 있어요. 싱크대도 깊고 넓어서 설거지할 맛이 났습니다. 각종 조리도구랑 전자레인지, 밥솥, 냉장고도 준비되어있습니다. 하루가 아니라 아예 바로 살아도 좋을 것 같은 구성입니다. 박수~

금당한옥펜션

여기 식탁 뷰도 너무 좋습니다. 진짜 저희 집이 이렇다면 매일 밥 해 먹죠... 산과 강 흐르는 물소리만 들어도 평화롭고 기분 좋아집니다.

금당한옥펜션

밥 먹고 티브이 본다 치면 양측의 액자 같은 풍경들에 시선을 뺏길 것 같아요.라고 하지만 너무 집중해서 티브이 봤습니다.

금당한옥펜션

주방 바로 옆에 이 감성 돋는 문을 열고 들어가시면!

금당한옥펜션

요렇게 감성 돋는 조명이 있는 파우더 룸이 있습니다. 저 조명이 진짜 셀카 기막히게 해 줍니다. 피부가 다른 사람이 됩니다. 꼭 찍어보세요. 수건이 넉넉히 준비돼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금당한옥펜션

거울 바로 뒤로는 화장실이 있습니다. 깔끔하고 휴지부터 비누 등 넉넉해서 편합니다. 근데 문이 잘 안 닫혀요. 힘으로 억지로 잠그면 안에서 혼자 못 열 수도 있어요. 저 갇혀서 밖에서 같이 밀어줬습니다. 민망...

금당한옥펜션 식기

아무튼 이제 바비큐 전에 필요한 식기를 미리 준비합니다. 혹시 모르지 한번 씻어서 사용했습니다. 냄비부터 컵, 밥그릇, 국그릇, 가위, 집게 쟁반 등 다 있어요. 진짜 구워드실 고기나 음식들만 준비하시면 됩니다. 

금당한옥펜션

시간 맞춰 준비해주시면 바로 나가서 즐기기만 하면 됩니다. 저희는 목살과 삼겹살을 사 갔습니다. 바로 지글지글 구워줍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 고기 굽는 소리와 냄새가 퍼지면 근처 고양이들이 달려옵니다. 눈에 불을 켜고 달려와요.

금당한옥펜션

제일 먼저 달려온 눈 다래끼 난 녀석! 얘 같은 고양이들한텐 좀 사나워요! 사람한텐 한없이 다정한 너란 녀석...

금당한옥펜션

바로 뒤에 달려온 조금 억울하게 생긴 녀석! 얘는 순해서 많이 혼나더라고요. 

금당한옥펜션

그리고 바로 뒤에 기둥 뒤에서 냐옹 거리던 치즈냥

금당한옥펜션

저 자세로 한 시간 동안 저흰 바라보던 냥이. 얘 진짜 귀여워요. 고기 던져줘도 아주 천천히 먹고 다시 저 자세로 기다립니다. 진짜 귀여워요.

금당한옥펜션

약간 고독해 보이는 냥이.

금당한옥펜션

그리고 맨 처음에 보여드린 애기 데리고 다니는 늙은 냥이까지. 애는 잘 못 씹어서 잘게 잘라주고 편하게 먹도록 주변 고양이들 못 오게 막아줬어요. 계속 뺏겨서 맘 아팠던 녀석. 잘 지내려나! 아무튼 여기 고양이 천국입니다. 좋아하시면 괜찮지만 싫어하시면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금당한옥펜션

경치가 진짜... 호텔과는 전혀 다른 감성. 이 맛에 펜션 놀러 오죠! 비슷한 가격이면 독채가 확실히 더 좋은 것 같습니다.

금당한옥펜션

다 먹고 저녁엔 실내에서 과자와 직접 구워온 치즈케이크를 먹으며 게임하고 놀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져온 게임들이에요! 공기랑 의자 쌓기, 카드 맞추기 등 다이소에서 한가득 업어왔습니다. 실내에도 여럿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금당한옥펜션

역시 펜션 다음 날 아침은 남은 고기와 라면이 딱이죠. 어차피 전 술을 안 마셔서 해장할 필요가 없어 비빔면을 사 왔습니다. 남은 삼겹살 실내에서 야무지게 구워서 같이 먹었더니 아침부터 든든하고 좋았어요!

평창 금당한옥펜션 후기

금당한옥펜션

휴가철 도심지 호텔이나 펜션은 너무 비쌉니다. 그럴 땐 이렇게 조금 외지지만 독채 펜션을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바로 앞에는 계곡이 있고 개별 바비큐에 귀여운 고양이들까지 아주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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