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 가성비좋은 호캉스!
특별한 분위기에서 즐거운 호캉스!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353 |
체크인 : 15:30 |
체크아웃 : 12:00 |
스위스 그랜드호텔
너무 더웠습니다. 바깥세상을 너무 힘든 날씨의 연속이었습니다. 결국 더위에 지친 전 호캉스를 해보기로 결심했습니다. 폭풍 검색을 통해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는 연희동에 위치한 스위스 그랜드호텔을 찾아냈습니다! 5성급이라 더 기대됐어요.
사진에서 보던 모습 그대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감격... 옛 힐튼호텔을 리모델링한 호텔이라고 해요. 연식이 있는 호텔이라 올드하다는 안 좋은 평을 봤는데 기우였어요. 너무 세련되고 웅장함에 홀린 듯 하루 종일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처음에 피아노 소리가 스피커에서 들리는 줄 알고 오~ 자연스럽다 했는데 진짜 피아니스트분이 연주해주고 계셨어요. 대박. 오랜만에 생음악 들으니 뭔가 확실히 쉬러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스위스 그랜드호텔 객실
내부 딱 들어오시면 보이는 모습입니다. 일단 요즘의 호텔에 비해 굉장히 넓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이미 로비에서부터 마음을 빼앗긴 터라 뭘 보든 다 좋아 보이는 마법.
바로 옆 옷장에는 넉넉한 옷걸이와 다리미, 다리미판이 준비돼있습니다. 업무차 방문하신 분들에게 아주 좋은 서비스네요!
세면대 아래엔 종류별 수건과 드라이기, 휴지통이 있습니다. 세면대엔 어메니티와 비누, 작은 물컵이 놓여있어요. 어메니티는 피터토마스로스의 제품들인데 바디로션 향이 진짜 제 취향이라 아주 듬뿍 발랐습니다. 하 진짜 좋아요. 바로 검색해서 살 기세로 찾았는데 가격보고 경험한 걸로 만족했습니다.
세면대 수돗물은 마셔도 괜찮은 아리수입니다. 찬물 쪽으로 조금 흘리시고 비치된 컵에 따라 마시면 된 다해요! 물 따로 사 올까 생각했는데 잘 됐단 생각했습니다.
화장실도 깔끔해요! 다른 일정이 없었다면 반신욕도 했을 텐데 아쉽습니다. 욕조도 깔끔하고 넓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문 잠그는 게 조금 힘들긴 했어요... 손 아파..
저희는 트윈룸으로 예약했습니다. 사실 방이 이것밖에 없기도 했지만 만족했어요! 역시 호텔 침구류는 폭신하고 아늑해서 정신 잃기 딱 좋습니다. 바로 잠들뻔했어요.
혹여 업무를 보실 분들을 위한 책상도 마련돼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작은 테이블이 없어서 객실에서 음식 먹기엔 조금 힘들었습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나무들이 너무 이뻐요. 저 의자에 앉아 책 읽으면 잠이 솔솔 올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저 의자에서 창밖 보며 멍 때리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호캉스의 꽃은 맛있는 음식이죠! 초밥 하고 치킨 시켜서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1층 로브 구석에 편의점이 있어서 거기서 과일이랑 간단한 술을 샀습니다! 얼음과 잔 받는 법은 글 맨 아래에 적어둘게요.
스위스 그랜드호텔
다음 날 아침에 전 조식은 안 먹지만 커피 한 잔 하고 싶어서 카페로 내려왔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손님들이 꽤 많았습니다. 조식 즐기는 분들도 계시고 모닝커피 한 잔 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가기 전 또 아쉬워서 사진 한참 찍고 구경하고 마지막을 잘 즐기고 돌아갔습니다. 스위스 그랜드호텔 강력 추천합니다!
스위스 그랜드호텔 얼음 및 접시
각 층 초입 부분에 아이스 룸이라고 적힌 방이 있습니다. 각 방에 비치된 바스켓에 마음껏 얼음을 받아가시면 됩니다. 식용얼음이 아니니 드시면 안 된다고 합니다. 와인이나 음료 종류 차갑게 유지하는데만 쓰시면 좋겠습니다.
접시와 와인잔은 카페 카운터 오른쪽 에보시면 준비돼있습니다. 사용 후 다시 반납해주시면 된다고 해요. 가져가셔서 감성 샷 많이 찍고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