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미미옥 샤브샤브와 미나리 육전! 데이트 코스 추천
비주얼에 반하고 맛에 홀딱 넘어감, 용산 데이트 코스 원픽!
주소 |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15길 27 |
영업시간 |
11:00-21:30(15:30-17:00 브레이크타임) |
용산 미미옥
이미 유명하고 유명하지만 얼마나 맛있길래!? 하는 마음에 미미옥 신용산점을 방문했습니다! 대충 6시쯤 도착했는데 역시 웨이팅 있더군요! 바로 대기 올려놓고 기다렸습니다.
입구 바로 앞에 위치한 패드에 대기 걸어놓으시면 됩니다. 요즘은 예전처럼 메모장에 적는게 아니라 제 이름이나 연락처가 노출되는 경우가 없어 좋은 거 같아요. 테이블링 어플엔 없으니 꼭 방문해서 등록하세요!
기다리면서 슬쩍 찍어본 내부.. 사람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인테리어를 찍을 순 없었어요. 아쉽다 진짜. 오래된 주택을 개조한 형태라 요즘 자주 볼수있는 익숙함이 있습니다. 편안한 식사를 위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어요.
순서가 되면 이렇게 다음 차례라 뜹니다! 그럼 직원분들이 오셔서 대기번호 확인 후 바로 안내해주세요! 20분 정도 기다린 거 같아요. 또 저만의 웨이팅 팁을 드리자면 오픈런이 힘드시다! 그러면 브레이크 타임 끝나는 시간 한 시간 후쯤 대기하시면 오픈런하신 분들 우르르 나가십니다! 오픈런 조금 애매하다 싶으시면 한번 활용해보세요! 나름 잘 먹힙니다!
용산 미미옥 메뉴
용산 미미옥 메뉴입니다. 다른 식당처럼 베스트메뉴를 묶어놓은 메뉴가 바로 샤브 세트(서울 샤브샤브+미나리 육전 튀김)입니다. 특이하게 술과 함께 묶어놓은 메뉴도 준비돼있습니다. 서울 샤브샤브엔 고흥 유자주, 미나리 육전 튀김엔 복순도가 손막걸리, 쌀국수엔 한라 토닉이 페어링 되어있습니다. 술은 잘 모르지만 뭔가 메뉴랑 딱 잘 어울리는 느낌이네요!
단품으로 주문도 가능합니다. 진짜 다 먹고싶은데 둘이간터라 간단하게 샤브 세트에 쌀국수사리 추가했습니다. 술은 안 마셨습니다!
서울 샤브샤브(35,500원)은 2인 기준인데 가격이 괜찮아요! 이 정도면 다른 샤브샤브집보다 괜찮은 것 같아요. 거기에 베스트 메뉴인 미나리 육전 튀김(17,000원)은 미나리를 바삭하게 튀긴 거 위에 육전이 올라간답니다. 너무 기대됐어요!
먼저 나온 육수입니다. 버너에 바로 끓여먹는 방식인데 살짝 버너보다 냄비가 넓어서 혹시 넘어갈까 무서웠습니다. 테이블에 설치하는 인덕션을 사용하셨음 어떨까 하는 생각도 잠깐 했습니다!
육수는 소고기 양지, 닭, 버섯을 각자 따로 끓여서 혼합한다고 합니다. 아침마다 정성을 들여 끓이니 맛이 없을 수 없죠! 진짜 맛있습니다. 잡내도 없고 깔끔 담백한 게 딱 샤브샤브용으로 알맞은 맛이었어요.
바로 나온 샤브샤브용 야채입니다! 표고버섯과 단호박, 청경채, 알배추, 느타리버섯, 유부 등 다양한 채소가 한가득입니다! 다양한 채소가 한가득이라 너무 좋았어요. 둘이 이정도면 사리 추가해서 딱 배불리 먹기 좋은 양이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같이 나온 샤브샤브용 고기와 쌀국수사리 추가입니다. 아! 야채 아래에 숙주와 쌀국수면도 살짝 들어있습니다. 쌀국수 좋아하시면 추가하시고 아니면 다른 사리 추천드립니다! 나중엔 불어서 먹기 힘들어요...
고기도 신선해 보이고 위에 살살 뿌려진 쪽파..? 도 아주 이뻤습니다. 고기가 이 정도면 배부를까? 싶었는데 딱 채소와 먹기 알맞은 양이였습니다.
채소 먼저 이쁘게 올려서 익혀주고 그 위에 바로 고기를 올려줍니다! 크, 너무 이뻐요! 사실 요즘 맛으로도 즐기지만 눈으로 보는 맛도 중요하잖아요!? 진짜 카메라 셔터를 부르는 비주얼입니다.
같이 나온 샤브샤브 소스에 채소와 고기 함께 싸서 찍어먹으면 진짜 너무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약간 쌀국수 향도 올라오는 게 보통 샤브샤브보다 더 특색 있어 좋았어요. 왜 샤브샤브에 유자주가 페어링 되었는지 알 것 같은 맛이에요. 강추!
그리고 함께 주문한 미나리 육전 튀김(17,000원)입니다. 바싹 튀긴 미나리를 피자 도우 쓰듯 활용한 메뉴예요. 그 위에 고기가 올라가 있고 숙주인지 잘 모르겠는 매콤한 야채무침이 함께 올라가 있습니다. 진짜 이것도 사진 안 찍을 수 없는 비주얼입니다.
역시 전에는 양파절임이 빠질 수 없죠! 김치와 양파절임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양파절임 소스에 푹 찍어먹어도 너무 맛있어요.
이렇게 잘 잘라서 야채무침 함께 올려 드시면 됩니다. 진짜 비 오는 날 막걸리와 함께 먹고 싶은 맛이에요. 저 야채무침이 진짜 매콤 아삭해서 기름진 미나리 육전 튀김의 느끼함을 확 잡아줍니다. 살짝 매콤해서 매운 거 진짜 진짜 못 드신다면 조금만 올려 드세요! 양파절임으로 입가심 싹 하고 다시 샤브샤브 한 입 드시면 무한반복입니다.
샤브샤브는 개운하고 깔끔한 쌀국수 느낌이 가득하고, 미나리 육전 튀김은 고소하고 매콤한 맛입니다. 두 조합 정말 칭찬합니다!
용산 미미옥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와 음식들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옆 테이블도 소개팅하는 분들 같았어요. 그만큼 분위기 좋고 핫한 식당이에요!
주차장은 없습니다. 골목에 주차하고 걸어 다니시거나 근처 백화점에 주차하고 걸어오셔도 멀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