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식 치킨 비스킷과 샥슈카가 난리 난 최고의 강릉 브런치 맛집!
주소 |
강릉시 용지로 110번길 10 |
영업시간 |
10:00~15:00(라스트오더 14:30)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은 쉬어갑니다. |
강릉에 알음알음 핫해지고 있는 브런치집이 있다 해서 바로 방문해봤습니다! 11시쯤 도착했는데 역시나 웨이팅~ 하지만 반대로 벌써 웨이팅이 있단 건 그만큼 맛집이란 반증이라 생각하고 기다렸습니다!
강릉 나이슬리
이렇게 생긴 건물을 찾으시면 됩니다! 골목에 위치하고있어 초행이신 분들은 어려울 수 있겠더라고요. 제대로 찾아가신다면 어느 순간 그림채가 다른 회색 벽이 보이실 겁니다. 쭉 따라가면 혼자 여기가 브런치 맛집이다! 하고 자기주장하는 나이슬리 앞에 도착할 수 있어요.
입구부터 벌써 센스 뿜뿜입니다. 입간판도 건물과 너무 잘 어울리는 모양새였고 이뻤어요! 그냥 오~ 특색 있네! 연신 감탄했습니다. 오래된 주택을 개조해 만든 가게인데 지붕을 그대로 둔 게 너무 신기했어요. 밖에서 나이슬리를 배경으로 사진 찍으시는 관광객들도 가득했습니다!
안에서 웨이팅 노트에 연락처 기입후 잠깐 기다리기로 했어요. 문 바로 앞에 웨이팅 할 수 있는 벤치도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계시다 들어가시더라고요. 사장님의 센스가 돋보이는 공간이에요!
하지만 저희는 너무 더워서 근처 카페로 피신했습니다! 웨이팅 꿀팁은 맨 하단에 따로 적어둘게요!
나이슬리 내부는 갈색과 회색의 조화였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감! 덕분에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오픈 키친으로 분주히 조리 중이신 셰프님들도 보이고 서빙해주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셨습니다.
계산대 오른편에는 뒷 마당으로 가는 길이 있어요. 하지만 이날 웨이팅 하는 분들이 너무 많으셔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정말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반드시 다시 와서 사진으로 남겨두고 싶은 이쁜 인테리어였습니다.
강릉 브런치카페 나이슬리 메뉴
메뉴판 사진을 찍긴했는데 글씨 알아보기가 너무 힘들어서 퍼왔습니다! 나이슬리는 주문 방식이 테이블에서 메뉴를 고르시고 카운터에 가셔서 선결제로 주문하셔야 합니다. 음식이 나오면 갖다 주십니다. 저희는 저 메뉴 중에 샥슈카와 사워도우(15,000원)와 남부식 치킨 비스킷(16,000원), 강릉 버섯 수프(8,000원)를 주문했습니다.
기다리면서 야외 테이블도 구경했어요. 사진만봐도 아시겠지만 나가면 끝이에요. 이뻐서 기분 좋기도하지만 정수리 익는 날씨라 실내에서만 있었습니다. 더위에 매우 약해서... 테이블마다 비치된 식기 세팅하고 물 한잔 마시고 있으니 바로 음식이 나왔습니다!
강릉 버섯 수프(8,000원) 락토
먼저 강릉버섯스프(8,000원)부터 나왔습니다. 버섯향이 좋아서 다른 음식과 함께 드시기보다 따로 드시는 게 좋다는 사장님의 말씀을 따라 바로 한입 먹어봤습니다.
무농약 버섯과 크루통이 들어가있어요! 전 수프라 하면 뭔가 크림 향 가득하고 꼬숩 달달 그런 묵직함을 예상했는데 엄청 묽은 수프였어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진짜 딱 한 스푼 떠서 입에 넣자마자 버섯향이 확 퍼져요. 식사 전에 먼저 주시는 이유도 알겠더라고요.
딱 입맛 올리기 좋은 수프였습니다. 크루통 푹 적셔 같이 호록 드셔도 좋고요. 전 시리얼이나 수프에 들어간 빵 종류는 푹 적시는 게 좋더라고요. 그래서 한참 적셔두고 먹었는데 입안에서 사르르 퍼지는 게 예술입니다. 꼭 주문하세요! 저희 이거 시킨 거 보고 옆 테이블 분도 바로 주문하시더라고요.
샥슈카와 사워도우(15,000원) 락토 오보
드디어 나왔습니다. 샥슈카와 사워도우! 중동지역의 음식인 샥슈카입니다. 안에는 달걀과 토마토, 치즈와 병아리콩이 들어가 있어요. 전 토마토 스튜를 정말 좋아해서 제일 기대했던 메뉴입니다.
향신료인 쿠민이 들어가있어 약간 호불호가 있을 순 있어요. 그래서 주문하실 때 괜찮으시냐 여쭤보시는데 전 오히려 좋습니다. 너무 맛있어요 이거.
드실 때는 휘젓지 마시고 조금씩 떠서 드시는 게 좋아요! 각 재료들을 한 숟가락에 올려 한입에 드셔야 진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좀 뜨거우니 충분히 식혀주세요!
안에 반숙 달걀이 들어있는데 사진 찍다 거의 완숙 가까이 돼버린... 달걀부터 먼저 사워도우에 올려서 드셔 보세요. 달걀과 토마토는 진짜 두말하면 입 아픈 조합이긴 하지만 나이슬리의 샥슈카는 둘 다 기절해도 모를 맛입니다.
이렇게 살짝 올려서 드시면 진짜 맛있어요. 사진엔 없는데 하얀 치즈 조금 올려 드셔도 맛있습니다. 꼬숩 달달 새콤 향긋까지 빠짐없이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메뉴였습니다. 향신료에 큰 거부감이 없으시다면 꼭 주문해주세요 제발!
남부식 치킨 비스킷(16,000원)
드디어 나왔습니다. 나이슬리에서 가장 기대했던 남부식 치킨 비스킷(16,000원)!!! 일단 서빙해주실 때 비주얼 보고 한번 놀랄 수밖에 없어요! 사진에 다 안 담기는 멋스러움... 홈메이드 비스킷을 맨 하단에 깔고 그 위에 홀그레인 소스를 발라져 있어요. 그 위 미국 남부식 프라이드치킨을 딱 올려놨습니다. 중간중간 느끼하지 않게 피클도 올라가 있고 맨 위엔 다시 비스킷으로 덮어져 나왔습니다.
비스킷 하고 치킨을 전부 열심히 썰었습니다. 비스킷은 약간 KFC의 그것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개인적 의견입니다! 치킨은 칼 대자마자 홍해 갈라지듯 부드럽게 썰려서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치킨 매니아인 전 당연히 치킨부터 한 조각 먹어봤습니다. 튀김옷이 정말 바삭하고 기름이 쫙 퍼지는 게 엄청 고소해요. 닭다리살을 쓰시는지 닭도 엄청 부드럽고 간이 완전 제 스타일이었습니다. 초등학생 입맛... 바로 또 비스킷 위에 피클 올려서 같이 먹으니 간이 딱 맞아요! 비스킷과 같이 한 번에 드셔야 가장 완벽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스킷 깔고 피클 깔고 그 위에 치킨 한 조각 올려서 한입에 드셔 보세요! 단짠 고소한 맛이 맥주를 부르는 맛입니다. 진짜 운전만 안 했다면 바로 맥주 한 병 주문했을 것 같아요! 진짜 다음에 또 와서 두 접시 시켜놓고 먹고 싶습니다.
역시나 완벽하게 다 비웠습니다. 진짜 사진 보면서 또 먹고 싶단 생각밖에 안들 강릉에 얼마 없는 브런치 맛집이었어요!
강릉 나이슬리 웨이팅, 주차 팁
나이슬리는 따로 주차장이 없습니다. 따라서 골목에 자리 있는 곳 보이시면 바로 주차하셔야 해요. 강릉 여행엔 대중교통이나 쏘카를 추천드립니다.
웨이팅은 테이블링 같은 어플은 사용하지 않고 수기로 적습니다. 테이블 나오기 5~10분 정도 전에 연락 주신다는데, 혹시 너무 덥거나 춥거나 하시다면 바로 근처에 24시 무인카페를 이용해보셔도 좋아요! 저흰 너무 더워서 바로 달려왔습니다.
한 잔에 2,000원이라 시켜놓고 에어컨 앞에서 천천히 기다리시는 게 정신 건강에 매우 이롭습니다.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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